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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19가이드 > 야설 > 약사 아줌마 5

약국 주변은 아는 사람이 많아 좀 떨어진 술집으로 향했다.

어수선한 술집 분위기. 주변에 모임이라도 있는지 꽤 시끌시끌하다.

술집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옆자리 아줌마는 무슨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정말 너무 싫다. 이런분위기. 


선미누나가 술을 주문한다. 안주 두어개, 소주10병. 맥주10병 소주 10병이라는 말에 입이 쩍 벌어졌다.

속으로 외쳤다. 오늘 죽었구나. 기분좋게 먹어야 소주2병인데..

선미누나가 알바생에게 큰 대접을 부탁한다. 

정말이지 나는 두렵다. 


도착한 냉면 사발에 소주와 맥주를 들이 붓는다.

옆자리 아줌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테이블과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이.. 아줌마 구경만 하지 말고 좀 말리지.. 너무 나도 나는 아줌마가 원망스러웠다. 


= 야! 어린놈. 우선 이거 원샷해. 며칠 전 보니까 잘먹더라.

쓸대없는 자존심이 발동했다. 남자가 가오다시가 있지 이정도에 죽겠냐 싶어 그대로 원샷을 했다.

- 아.. 시원하다. 누님 한잔 더 주세요. 


그대로 원샷하고 또 달라고 해서 마시고 연속으로 냉면사발 폭탄주를 들이 부었다.

주변 테이블의 손님들이 힐끔힐끔 처다본다. 눈초리가 "저놈저거 몇분 안되서 그대로 골로 가겠군" 하는 눈빛이다.


누님도 한잔 하셔야죠.

이번엔 내가 제조해서 그대로 선미 누나 앞에 놔줬다.

당황하는 얼굴. 이놈 뭐냐 하는 뜨악하는 눈빛. 천천히 냉면사발을 들더니 꿀꺽 꿀꺽 소리를 내며 마신다.


잠깐 보다가 옆자리 아줌마에게 화장실 다녀온다고 말하고 천천히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남자칸 문을 잠그고 목젖 깊숙이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토해냈다.

알코올이 몸에 흡수 되기 10분안에 몇번의 오바이트로 마셨던 대부분의 양을 토해냈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습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비어있는 냉면사발을 보며 내가 말했다.


- 누님 한잔 더하시죠?.

선미 누나가 뜨악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이겼다.

- 그럼 천천히 드시죠. 선미 누나가 고개를 끄덕인다. 


몇번의 술잔이 오가고 나와 아줌마는 멀쩡한데 선미 누나는 벌써 눈이 풀렸다.

아무리 술을 잘먹는 사람도 냉면사발에 급하게 먹으면 그냥 간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2차를 가잔다. 술자리 옮기며 먹는 거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최대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웃으며 

자리를 옮겼다.

예전부터 둘이 잘 다니던 칵테일바가 있다며 그쪽으로 옮겼다. 


선미 누나와 아줌마가 서로 팔장을 끼고 앞에서 걷고, 뒤에서 천천히 따라 걸었다.

뭐가 좋은지 둘이 깔깔거리고 길거리 쇼윈도 옷 앞에서 한잠을 서서 구경을 하고, 뒤 따르던 나는 안중에도 없다.

그러던 두 사람의 발길이 노점상 앞에 멈췄다. 머리핀을 파는 좌판앞. 


붉은색 천 위에 머리핀이 백열전구 아래 반짝거린다.

서로 머리에 대주고 깔깔거리며 웃고 아무래도 내가 사줘야할 분위기다.


- 누나들 맘에 드는거 골랐어요? 둘이 동시에 외친다.

- 너가 사줄꺼야? 

- 아..예..예.. 사드립죠.


머리핀이 문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이러는게 쪽팔려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다.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계산을 하는데 무슨 플라스틱 쪼가리가 한개에 만원이 넘는지 뜨악 했다.


처음 가는 칵테일바.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다. 뭐 아는게 있어야 시키지.

아줌마가 내 표정을 보더니 자기들 먹는거 같이 먹자며 프렌치 키스를 시킨다.

이름이 맘에 든다. 프렌치 키스, 붉은 색깔. 달달한 맛이 프렌치 키스의 맛이다.


다음 주문은 선미 누나가 한다.

오르가즘. 자기는 오르가즘을 느낀지 오래되서 술을 먹어서라도 느끼고 싶단다.

오르가즘을 셋이서 꽤 많이 마셨다. 


마지막은 섹스온더비치 이름이 맘에 들어 내가 주문했는데 약간 시큼하지만 뒷맛이 꽤 깔끔했다.

시간이 지나자 술자리는 초반의 살벌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수년째 알았던 사람들 처럼 꽤 유쾌한 분위기였다.

옆자리 아줌마가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울때 선미 누나가 말을했다. 

= 어린놈. 너 주리 어떻게 생각하냐? 

어떻게 생각하는게 무슨 뜻인지 파악이 안됐다.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자..

= 야.. 어린놈. 주리 불쌍한 애야. 너 주리 마음 아프게 하지마.

대답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런데 자꾸 어린놈 어린놈 하는게 맘에 걸렸지만, 최대한 기분을 맞춰 주는게 사는길 

같았다.


문득 선미 누나가 물었다.

= 너 잘하냐?

너무 놀래서 입에 있던 술을 테이블에 뿜었다.

= 어린놈. 더러워 죽겠네. 아까운 술을..

화장실에서 돌아온 아줌마가 그 광경을 보며 깔깔 거리고 웃는다. 


미치겠다. 아무래도 두 여자들 장난에 놀아나는 느낌이다.

날 갖고 노는듯한 느낌의 선미 누나. 그 장면을 보고 재밌다는 듯 웃는 아줌마.


그렇게 술자리를 잘 끝내고 금요일 오후 전화가 왔다. 

그날 잘 놀았으니 이번에는 자신의 집에서 놀자고. 주말 오후 아줌마 나 영이 세명이 선미 누나 집에 초대 됐다.

아줌마 약국에서 30분정도 떨어진 고등학교 주변의 상가건물. 5층이 미술학원겸 화실이고 6층이 선미누나 집.


미술학원 특유의 물감냄새, 어딘지 모르게 축 가라앉는 공기, 새하얀 석고상 모든게 낯설다.

미술학원 복도를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니 6층 선미 누나 집이 나온다. 

집에 들어가니 벽에 그림이 걸려있고, 한쪽 벽에는 두사람이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 남녀의 모습인가? 

그림에는 전혀 지식이 없는데도 무언가 끌리는 느낌에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로뎅 포옹하는 두여자 


선미누나가 등을 툭 치면서...  

= 어린놈 로뎅 알어?

- 저.. 어린놈 아니고요, 이름있습니다. 이성일.

= 알어 어린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게 무슨 그림인 줄 알어?

- 당연히 모르죠.

= 쯧쯧 너도 고딩때 놀았군. 모르는건 죄가 아닌데 로뎅의 '포옹하는 두여자' 이런 유명한 작품도 모르다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밖으로 나가는데 묘했다. 기분이 아주 묘했다. 마치 밖에있는 두여자를 표현하는 듯 했다.

제목을 듣기전까지는 몰랐는데 '두 여자'라는 단어를 듣자 꽤 애틋한 느낌이 밀려왔다. 

'어린놈 빨리나와 먹자'라는 고함소리를 듣기전 까지 한참을 그 앞에 있었다. 


6층 옥상에 마련된 평상에서 듣는 대화에서 오래전부터 이사람들을 알고 있던것 같은 착각속에 앉아 있었다.

술자리 중간 밥을먹던 영이가 뜬금없이 나하고 선미 이모하고 결혼해서 네명이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선미 누나와 

내가 당황하기도 했다.

10시가 넘어가자 영이는 우리 옆에 앉아 졸다가 안방으로 들어가 잠들고, 누나와 나도 많이 취했다.


술자리를 정리하고 술도 깰겸 쇼파에 나란이 앉아 커피를 마실때 였다.

문득 비디오 테입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을 보니 클럽버터플라이...........

- 어.. 이거 야한 비디오다. 선미누나 이거 야한거죠? 누나도 야한거 봐요? ㅋㅋㅋ 

= 얌마 어린놈. 학원생이 들고다니는거 압수했거든. 내가 지금도 나이트 가면 부킹 1순위야.

- 아..눼눼 그러시겠죠. 누나 우리 심심한데 이거 보자.


많이 취했고 집에 가봤자 영이 때문에 아줌마랑 아무것도 못하니 눈이라도 호강하자 싶어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100분동안 영화 내용은 충격이였다. 권태기 부부의 섹스. 스와핑. 주인공 여자의 강간. 

자극적 묘사를 다룬 영화를 보니 참을수 없었다. 계속해서 옆자리 아줌마의 몸을 더듬었다.

선미누나가 몇번이나 힐끔거리며 눈치를 줬지만 멈출수가 없다.


어두운 거실.

TV브라운관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 두 여자의 살내음.

1주일 넘게 참고있는 섹스.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자극제였다.

화장실에서 혼자라도 해결하지 않고 잠들면 몽정을 할꺼 같다. 


영화가 끝날때쯤 선미 누나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너네 둘 그렇게 하고 싶으면 옆방가서 해. 나도 미치겠으니까 내 옆에서 서로 더듬지 말고..

아줌마가 눈치를 보며 망설이는데 내가 말했다. 

- 선미 누나도 같이 하자. 

선미누나와 아줌마 눈이 동그래 진다. 

- 셋이서 같이 하자. 둘 사이 나도 알아. 아니까 이번에는 셋이서 해보자.

선미 누나가 한참동안 말이 없더니........ 

= 너 자신있어? 두사람 상대할 수 있겠어?

술기운에 '응' 이라고 대답했다. 


선미누나가 아줌마에게 물어본다.

= 괜찮겠어? 셋이 하면 나 성일 이랑도 할 텐데..


아줌마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아줌마는 영이가 잘자고 있는지 확인하러 안방으로 들어간후 선미누나와 작은방으로 갔다.

선미 누나가 입고 있던 트레이닝 복을 벗으며 재빠르게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 불 꺼줄래?

- 주리 누나 들어오면요.

= 너 정말 자신있지? 우리 똑같이 사랑해줘야해.

- 알았어요..


잠시후 아줌마가 들어오고 자리에 앉았다.

- 우리 정말 이렇게 해도 괜찮은거지? 아줌마는 왠지 불안했나보다.

망설이는걸 보고 오히려 내가 부추겼다. 

- 두분 오랜시간 관계 맺은거 알아요.

사람이 매일 밥만 먹으면 질리니까 오늘 하는거 오랜만에 짜장면 먹는다고 생각해요. 알았죠? 그럼 불 끌께요.


일어나서 전등 스위치를 내리고 천천히 옷을 벗었다. 지금의 분위기를 최대한 오래 느끼고 싶다.

긴장했는지 선미누나가 입을 열었다.

= 어떻게 해야지? 관계를...


갑자기 나도 궁굼해졌다. 룰을 정해야 하나? 단둘이서의 관계에서 예상 못했던 돌발 상황이였다. 

아줌마와 내가 관계를 맺으면 선미누나가 소외되고, 예전처럼 아줌마와 선미누나가 하면 내가 소외되고, 그렇다고 

선미누나와 내가 단둘이 할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하든 되겠지.. 라는 심정으로 누워있는 두사람 사이로 들어가 서로를 번갈아 가며 애무를 했다. 

두 여자의 느낌이 다르다. 키스의 느낌부터 그곳의 촉감까지.

그동안 아줌마와의 섹스가 꿀물을 마시는 듯한 달달함 이였다면, 선미누나는 오렌지였다. 

달달한 끈적임과 한쪽눈을 절로 감기게 만드는 시큼함.


양손에 양손으로 두 여자의 가슴을 천천히 원을 그리듯 만지자 두 사람은 익숙한듯 서로 키스를 나눈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손으로 두 사람의 그곳을 쓰다듬는다.

아줌마는 체모가 별로 없는데 선미 누나는 많다. 얼핏 보면 남자만큼 무성하다.


아줌마는 익숙한듯 두 다리를 벌린다. 선미 누나는 아직 부끄러운듯 허리를 비틀어 손길을 피한다. 

아줌마가 선미 누나의 가슴을 애무하자 선미 누나가 약간의 신음을 내뱉고, 선미 누나의 손을 당겨 내 물건을 쥐게 했다. 

천천히 쓰다듬던 선미 누나가 몸을 틀어 내 물건을 천천히 빨기 시작한다. 

처음엔 살짝 입을 마추고 혀 끝으로 간지럽힌다. 내 하체가 움찔 움찔 놀란다. 혀를 이용해 좌우로 핧더니 입 깊숙히

넣어서 빨아준다. 아... 너무 좋다. 발가락까지 움찔 거릴 정도다.


선미누나가 내 물건을 빨아줄때 나도 상체를 틀어 선미 누나 그곳을 빨기 시작했다. 

무성한 털이 코와 입주변을 간질거린다. 그곳과 프렌치 키스하는 기분이다.

물이 꽤 많다. 손가락을 살며시 넣어본다. 찔걱 소리가 나며 들어간다.


아줌마는 선미누나 엉덩이에 자신의 그곳을 문지른다.

내가 아무래도 관심이 선미누나에게 집중되어 있다. 엉덩이에 그곳을 비비던 아줌마는 내 옆으로 오더니 내 손으로 

자신의 그곳에 원을 그리며 신음소리를 낸다.

내가 누워 선미 누나에게 삽입을 시도하자 누나가 몸을 틀며 말한다. 

= 너.. 콘돔 준비 안했지.. 나 피임 안했어.

아줌마가 날 끌어 안더니 내 물건을 자신의 그곳에 넣게 한다. 아..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다. 


나른했다. 아니 온몸이 노곤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꽤 깊이 잠들었다.

새벽녘이었을까? 

옆에 누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상체를 더듬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왔다.

난 아줌마가 자다 말고 들어와 내 몸을 더듬는 줄 알았다. 

- 누..누나.. 영이 깨면 어쩌려고..

= 영이 엄마랑 자고 있어. 


응? 영이가 엄마랑 자고 있으면 옆에 더듬는 사람은?

고개를 돌려 보니 선미 누나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입마춤을 해준다.

꿈인가 싶었다. 혼란스러웠다.


손을 뻗어 선미 누나의 가슴을 만져보니 말랑거리는 느낌이 꿈이 아니다.

찹쌀떡 같은 감촉이다.

- 누..누나.. 

= 괜찮아. 

- 그..그래도.. 

= 아무말 하지마. 내가 책임질께. 

뭘 책임진다는 걸까? 날?  아니면 지금의 섹스?


30년 넘은 두 사람 관계가 깨질지도 모르는데. 두 사람 사이가 나로 인해 깨어질지도 모른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주목받기 싫어 아웃사이더 삶을 추구하던 내가 거꾸로 두 여자 사이에 깊게 발을 담그게 되다니..


어릴적 기억이 떠올랐다.

모래사장을 거닐다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는 느낌이 좋아 멋 모르고 걷다가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가슴까지 

차오르던 물을 보고 자지러지게 놀랐던 기억.

그때 간지럽히던 모래의 촉감처럼 선미누나가 내 발가락을 애무한다. 까끌 거리는 혀의 느낌.

발가락에 성감대가 존재했었나? 뜨거운 신음이 깊숙한 곳에서 나온다. 


몇번의 입마춤에 허리 아래쪽이 뻐근하다.

무릎을 지나 사타구니쪽으로 옮길때마다 느껴지는 선미누나의 상체. 가슴의 촉감이 너무나도 부드럽다.

분홍빛 유두. 하얀 젖가슴. 젖은 눈동자. 검은 머리결. 낮은 목소리. 붉은 입마춤. 뜨거운 입김. 

누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나를 흥분시킨다. 


새벽녘 창틀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누나의 입술과 혀의 촉감이 하체에 그대로 남아있다.

새벽 햇살에 비치는 누나의 나신이 각막에 각인 된 것처럼 눈을 감아도 잔상이 보인다.

= 넣어도 돼? 


누나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할수 없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새신부 처럼 누나의 손길과 몸짓에 따라갈수 밖에 없다.

이미 커질대로 커져버린 두 다리사이에 존재하는 나의 것이 누나의 몸속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으...ㅁ... 

작지만 강렬한 신음소리가 방안에 맴돈다.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떴다.

새벽햇살이 붉게 누나 몸을 감싼다. 어깨가 위 아래로 움직일때 마다 분홍빛 유두가 같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분홍빛 유두 만지고 싶다. 손을 뻗어 엄지와 검지로 살짝 만져본다.

부드럽다. 조금은 딱딱하던 아줌마의 것과 느낌이 다르다. 젖가슴의 부드러움. 피부의 탄력..등 모든게 비교된다.

그렇다고 아줌마의 느낌이 아랫등급이라는게 아니다.


아줌마는 부드러운 원숙미가 선미누나는 뜨겁고 강렬한 체취가 두 사람이 모든게 같은듯 하면서도 전혀 별개의 

감각으로 날 자극시킨다.


그곳의 느낌도.

선미 누나의 그곳은 마치 낙지의 빨판 같다.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 수축한다.

마치 나의 성기 뿌리까지 집어삼킬듯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누나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힌다. 

이마에 콧등에 송글 송글 맺힌 땀방울이 턱선을 타고 흐르더니 내 눈 위로 떨어진다.

눈이 따끔하다. 

= 미.. 미안해.. 내..가 헉헉.. 땀이 많아.. 

손바닥으로 누나의 얼굴을 닦아준다. 

- 누나 좋아?

= 으..응.. 너무.. 너..무..좋아...애....

- 이제 어린놈이라고 부르지 마.

= 아...알...알았어...아..너무...좋아...


숨이 가쁜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쪼그리고 앉아 내 어깨를 누른 채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인다. 

= 서..성일아..

- 응?

= 싸..쌀꺼 같으면 말해.. 누..나.. 아직 임신, 임신 하기 싫어.

- 응.

= 나..남자 들은 안다며..

- 뭘?

= 싸...싸는 순간을. 사정하는 순간 말이야.

- 응. 걱정하지 마. 안에다 안할께. 말할께.

= 고..고마워


방안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하다. 누나의 신음소리

내 입에서 내뿜는 뜨거운 입김 서로의 몸에서 내뿜는 열기.


위에서 움직이던 누나가 몇번의 경련을 일으킨다.

상체가 붉게 달아오른다. 얼굴이 너무나도 붉다.

= 성일아.. 아직 멀었니? 

- 으.. 응..

= 너.. 원래 이렇게 오래하는 스타일 이니?

- 모르겠어.. 낯선곳이고 아까 술을 많이 마시고 저녁에 한번 사정해서 그런지 잘 안나오네...

= 내가 잘 못해서 그런거 아니지?

- 아냐.. 그런거

= 나..아파서 그래..

- 그럼 자세를 바꾸자.

= 그..그럴까?

선미 누나가 바닥에 누운상태로 위에서 천천히 애무를 했다.

선미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삽입을 했다. 잘 안 들어간다.

누나도 아파하고 나도 힘들다. 


= 너가 너무 오래하니까 덜 젖어서 하기가 힘들어.. 여자들은 오래하면 아퍼.. 적당히 해야지...

몇번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옆에 누웠다. 후... 깊은 한숨을 내쉰다.

누나가 내 눈치를 살피며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 손으로 해줄까?

- 입으로 해줄수 있어?

= 입으로?

얼굴을 숙이더니 천천히 그곳을 핧는다. 혀끝의 느낌이 너무 좋다.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더니 혀와 동시에 움직인다.


아.. 너무 좋다.

혓바닥의 까끌거리는 느낌.. 말아쥔 손가락 하나 하나가 마치 속에서 움직이는거 같다.

침을 듬뿍 바르더니 다시 위로 올라간다. 

- 괜찮겠어? 

= 응.. 넣어서 하고 싶어.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 아...으.. 너무 좋아.


나도 좋아. 허리를 잡고 천천히 움직임을 유도한다. 선미 누나의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 빠르게 움직이자 느낌이 왔다.

- 누...누나.. 나 쌀꺼 같아. 


누나가 서둘러 빼더니 손으로 그곳을 쥐고 마찰 시켜준다. 굉장한 미끌거림이 느껴진다.

침과 애액으로 성기 끝이 번들거린다.

- 누...누나... 입에다 싸고 싶어. 


고개를 숙여 입술을 갖다 대며 마찰 시킬 때 사정을 했다. 뿌려진 정액이 누나 입술과 내 하체, 이불위로 뚝뚝 떨어진다.

옆에 있던 휴지를 풀어 재빠르게 닦지만 이미 이불 위에 많이 묻었다.

밤꽃향이 확.. 하고 올라온다. 

누나는 아무 말도 없이 트레이닝복을 입더니 욕실로 향한다. 


대충 정리하고 방에 누웠다. 머리가 핑핑돈다. 술도 덜 깬 상태에서 두번의 섹스.

쿵쿵 뛰는 심장박동의 압력이 혈관을 타고 머리속까지 전달된다.

뭔가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 두 여자를 만족시켰다는 수컷의 자신감, 정복욕구라고 해야할까?

생전 처음 느껴보는 미묘한 감정이였다.


안방에서 영이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제 일어났나 싶어 밖으로 나간다.

아줌마가 해장국 먹으러 가자는 말에 선미누나는 몸이 피곤하다며 안방으로 가서 다시 눕는다.

해장국을 먹고 있는데 아줌마가 뜬금없이 나를 쿡 찌르더니 영이에게 말한다. 

- 엄마 삼촌이랑 약국에서 재고 정리해야니까 집에 혼자 있을수 있지? 한시간 안에 들어갈꺼야.


큰일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고개를 끄덕이는 영이. 눈앞이 노랗다.

집에 뛰어가는 영이 뒷모습을 보고 아줌마에게 물었다. 

- 나 컨디션이...

라는 말이 떨어지기전에 내 손목을 잡고 약국으로 들어간다. 거칠게 밀더니 내 귀에 속삭인다.

- 나도.. 나도 오래 하고 싶어.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알고 있었구나. 미안했다.

- 누나 알고 있었어? 말이 없다.

- 미안해..

- 너 앞으로 나하고 선미, 이외에 여자하고 하면 거기 잘라버릴꺼야.


무서웠다. 그리고, 쫄았다. 어째서 그런말을 했을까?


- 그런데 미안한데 누나..나.. 안선다.

- 으응.??

- 어제 과음하고 두번이나 했더니 잘 안선다.

- 그..그래?


잘 안서는게 아니라 하기가 싫었다. 20대 초반 발기가 안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전날 심한 과음을 하고 두번이상의 잠자리를 했지만, 남자는 선다.

그냥.. 그냥 아줌마와 관계 하기가 그랬다. 싫었다는 표현 보다 당시에 지쳤다는 표현이 맞을꺼다.

몸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정리해둘께 필요했다. 사람이 싫은게 아니라 섹스 라는 행위가 재미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 그럼 나좀 안아줄래? 


옆에 팔배개를 하고 누워 있는 아줌마. 1시간 전까지 열정적인 섹스를 나눈 선미 누나.

누나들의 성행위. 세명의 쓰리섬. 갑자기 도망가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두사람이 없는곳에서 며칠만 있고 싶었다.


24시간 옆에 붙어 있는 아줌마.

이제 주말에는 선미누나와 같이 있어야 할꺼 같다.

휴식이 필요했다. 

같이 누워있는 1시간동안 핑계 거리를 생각했다.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다고 할까?

집에 일이 생겨서 1주일 정도 일을 보고 온다고 할까? 아니야.. 너무 속보이잖아. 복학문제로 학교에 가봐야 한다고 할까?

5월달에 무슨 복학? 가을학기 복학도 아닌데...


그러다 문득 예비군 훈련이 생각났다.

그래.. 예비군 훈련 받아야 한다고 1주일정도 집에 다녀와야 한다고 하자.

핑계 거리가 생각나자 갑자기 눈에 생기가 도는것 같다.

옆에 누운 아줌마를 강하게 앉아주고 머리카락을 천천히 쓸어줬다. 아줌마가 좋아한다.

자신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 주는것. 머리를 천천히 쓸어주며 말했다.


- 누나.. 나 아까 말 못했는데 이번주 화요일날 집에 가봐야해.

- 왜? 무슨일 있어?

- 나.. 군대가.

- 피~ 무슨 군대냐? 너 제대한거 아는데 뭐..

- 응.. 영장나왔어

- 자꾸 장난할래?

- 응.. 예비군 영장. 수,목,금 3일동안 훈련받어.

- 3일이나? 보고싶어서 어떻게 하니?

- 어떻하긴 잘 지내야지. 선미 누나랑 놀아.

- 선미 평일은 바뻐. 대입반까지 봐주면 밤늦게 끝나. 너 없으면 누나 심심해서 뭐하고 지내니... 벌써 걱정이다.


걱정이고 나발이고 집에가서 푹 쉬고 싶었다.

다음날 오후. 

약국에 선미누나가 찾아왔다. 아무일도 없는듯 아줌마와 10분쯤 수다를 떨더니 예비군 훈련가면 먹고싶은거 많이 

사먹으라며 봉투를 주고갔다.

화장실에서 열어보니 10만원이 들었다. 왠지 죄책감이 들었다. 저녁에 집에 가니 소꼬리가 끓고 있다.

밥을 먹는데 내 국그릇에 수육이 잔뜩 들어있다. 부담스럽다.


밥을 먹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왠 한약을 꺼내온다. 

- 이거 남자한테 좋은거야.

- 뭐.. 뭐에요?

- 응.. 선미가 보낸거야.

마침 선미누나에게 문자가 왔다. (약먹고 주리한테만 힘쓰면 죽는다!)


무섭다. 빨리 도망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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