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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완전한 사랑 - 32부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아까 전화해 달라는 분이시죠?”  

“네. 두 사람 나갔나요?”  

“네. 방금 나갔습니다.”  


전화를 끊자 바로 골목으로 두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난 숨으며 두사람을 바라본다. 두명은 큰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난 조심해서 뒤를 따르며 걸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럴 수가! 


큰 길 나가기 전 세워진 차 앞에 두 명이 서는 것이다. 

‘이런 차를 타고 가버리면 큰일인데...’ 난 안절부절하며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잠시 둘은 뭐라고 대화를 하더니 남자가 처형의 엉덩이를 툭툭치며 마지막엔 한 번 쓰윽 훑더니 차를 타고 가버린다. 

처형은 꼼짝도 안하고 남자가 하는 대로 내 버려 두는 것이다.  

그리고, 터벅터벅 힘없이 걸어 가는 처형.  

난 소리없이 천천히 뒤 따른다. 처형이 큰길로 나와 꺽어서 걸어간다.  


“어이. 혹시 처형?”  

“어머 제부?” 처형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 어쩐 일이세요?”  

“아니 그냥 볼 일이 좀 있어서요.” 다른 남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나온 처형이 금방 진정을 하더니 평소처럼 행동한다. 

참 여자란...  


“아 그래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우리 차나 한잔해요.”  

“아니 전. 그냥...”  

“아이 참, 차 한 잔 해요. 자 내가 살테니까. 가요.”  


난 그냥가려는 처형을 말을 끊고 팔을 잡아당긴다. 

처형은 어쩔 수 없이 나를 따라 온다. 난 근처 커피숖을 찾아 안으로 들어간다.  


안으로 들어서서 냉커피를 주문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형님은 요즘 어때요?”  

“그 사람은 바빠요.”  

“아 네... 한 번 찾아가서 술 한 잔 해야되는 데요.”  

“지금 일본 출장중이에요.”  

“아 그래요? 부럽네요. 후후 난 이렇게 월급쟁이인데... 언제 돌아오세요?”  

“일요일이나 되야 올거에요. 이번에 중요한 건이 있다구요.”  


그렇다 형님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거래처 납품 물건을 하나 따내어 독립해서 지금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성격도 좋고 능력도 있는 편이다.  


“지혜는 잘 지내죠?”  

“그럼요. 요즘 좋아서 비명을 지르고 있죠.”  


아 이거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되나? 억지로 딴소리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제부 혹시 저한테 할 말 있으세요?”  헉!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 것이다. 

“아니 그게 저...”  

“뭔데요? 혹시 동생이랑 무슨 문제라도?”  

“아니 그게 아니라... 저 처형 한 가지 물어봐도 되요?”  

“네 뭔데요?”  

“음... 그래요. 솔직하게 말 할게요. 그남자 누구에요?” 난 눈을 똑바로 처형을 바라보며 질문을 한다. 

어차피 해결하려면 넘어야 할 산인 것이다.  


처형은 처음 무슨 말인지 모른다는 듯이 눈빛에 의문이 떠오르더니 점점 눈동자가 흔들리며 두려워 하는 표정으로 

바뀐다. 


“무... 무슨 말이에요?” 처형은 애써 진정하려 하지만 이미 손까지 떨리고 있는 것이다.  

“아까 그 남자요?”  

“아니 그냥 아는 사람이에요. 같이 식사 하고...” 처형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거짓말임을 알 수 있는 표정과 손까지 떨면서 말이다.  

난 이왕 할거 확실히 하자는 생각에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요즘엔 그냥 아는 사람하고 모텔 들어가나요?” 

“아니 그걸 어떻게...” 처형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 버린다.  

“어떻게 된 거에요?”  

“제부 그냥 모른 척 해주면 안되요?”  


난 순간 흔들렸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모른척 한다면 처형은 계속 끌려 다닐 것이다.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될지도... 그 남자의 협박을 못 들었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안되요. 얘기해 주세요. 도와 드릴려구 그러는 거에요.” 


잠시 대답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겨 있는 처형이다. 그리고, 고개를 들더니 나를 향해 웃음을 보이더니..  

“이런 들키고 말았네요. 저 너무 나쁘죠? 제부 볼 낯이 없네요. 후후”  


이상하게 웃으면서도 눈빛은 상당히 슬픔을 띠고 있다. 아니 조금만 더하면 울 것 같은 표정이다. 

난 그냥 마주보며 살며시 미소지어 줄 뿐이다. 


“도와 주신다구요? 그럼 먼저 술 한 잔 사주실래요?”  

“네? 아직 한 낮인데...” 의외의 반응이다. 아니 어쩌면 어려운 말을 할 때 술이 더 필요할지도...  

“왜요? 안되요?”  

“아뇨. 안될 건 없지만... 까짓거 그래요. 가요. 어디로 갈까요?”  

“아무데나요. 아니 조용한데로요.”  


우린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내가 잘 아는 곳으로 향한다. 

아직 술을 먹긴 이른 시간이였지만 상황이 어쩔 수가 없는 것 아닌가...  

술집에 도착한 우리는 전화할 것이 있다고 처형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회사로 전화를 걸어 상대편이 진하게 나와서 쉽게 해결이 안된다고 여기서 먼저 퇴근하겠다고 말한다. 

과장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하라며 걱정말고 일 처리 잘하고 오라고 한다. 너무나 고마운 과장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처형이 앉아 있다.  

“먼저 시켰어요.”  

“네 잘 했어요.”  

“제부 제 꼴이 우습죠?” 그러며 나를 보고 웃는다.  

“아니요.”  

“고마워요.”  


술이 나오고 우린 말없이 술을 마신다. 그런데 처형이 술을 좀 급하게 마신다. 나온 술도 소주인 것이다. 

몇 잔을 완샷을 해 버린다. 처형과 같이 술 마셔본 적이 없기 때문에 주량은 잘 모르지만 저 속도라면 위험하다.  

그런 처형을 난 말류한다. 그제서야 술 잔을 놓은 처형이 나에게 말을 한다. 


“제부 오늘 그냥 마시고 싶네요.” 

“일단, 먼저 말해봐요. 오늘 제가 마시고 싶은 만큼 마시게 해드릴 테니까!”  

“그래요? 약속이에요!”  

“네 알았어요.”  

“자 그럼 물어 보세요.”  


하기야 두서없이 말한다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내가 차라리 필요한 것만 물어 보는 것이 나을 지도... 

그런 생각에 질문을 한다. 


“어떻게 만났어요?”  

“운동하는 곳에서요.”  

“어쩌다 그렇게?”  

“관계를 가지게 됐냐구요? 휴우! 제가 미친년이죠. 운동 다니면서 알게 되었는데 되게 친절하고 싹싹하더라구요. 

그렇게 친해져서 하루는 식사 같이 하자고 해서 따라 갔다가 술 마시고 그만...”  

처형은 여기까지 말하고 북받쳐 오르는지 다시 술을 마신다.  


“그럼 몇 번이나 만났어요?” 난 굳이 묻지 않아도 될 질문을 한다. 왠지 궁금했던 것이다. 

처형은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한 다섯 번 정도요.” 라고 대답한다. 


급하게 마신 술 탓일까! 처형의 얼굴이 살짝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아까 들으니까. 협박 당하시는 것 같던데...”  

“많이 아시네요? 네. 맞아요. 두 세 번 만나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남편도 생각나고 아이도 생각나고...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더니, 남편에게 연락하겠다고...”  


“그래서요?” 

“그래서 사정을 했죠. 그런데 그러면 돈을 달라고 하데요. 본색을 들어 낸 거죠. 

근데 돈을 줘도 절 안 놔 줄 것 같아요.”  

“네? 어떻게 아세요?”  

“후후.. 그래요. 뭐... 제가 너무 잘 맞는데요. 자기랑... 착착 감긴다나...”  


처형은 모든 걸 달관한 듯 직설적인 표현까지 해가며 대답을 한다.  

“저두 첨엔 좋더라구요. 남편도 요즘엔 너무 일만 하고... 외롭더라구요. 

첨에 강하게 거부했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거에요.”  

“...”  

“제가 너무 음탕하고 더럽게 느껴지죠?”  

“아니요. 전혀” 사실이다. 아내는 수줍은 듯 피어오르는 꽃봉오리라면 처형은 만개한 장미인 것이다. 

아이 하나를 낳아선지 성숙미도 느껴지고 꾸준히 운동을 한 탓에 몸의 굴곡도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순간 난 나의 좆이 묵직해 짐을 느꼈다.  


“후후 그렇게 말해주지 않아도 되요.”  

“아니에요. 처형이 얼마나 예쁜데요. 절대로 음탕하거나 지저분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저 만약 아내랑 결혼 안했으면 처형이랑 했을 겁니다.”  이렇게 말을 하자 처형이 나를 보며 웃는다. 

“다른 남자랑 놀아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난 순간 얼굴 표정을 굳히며 진지하게 대답한다.  

“네” 그 표정을 보며 처형은 믿음이 가는지 고맙다고 한다.  

“지금 어떠세요?”  

“뭐가요?”  

“끝내야죠?”  

“그래야죠. 후후 그런데 방법이 없네요. 남편에게 알릴 수도 없고 이제 두 살된 태호와 헤어질 수도 없구요. 

그렇다고 남편 몰래 돈을 해 줄 수도 없네요. 나 어떻게요? 제부.”  


처형이 눈물을 그렁그렁 흘리더니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 

난 혼자 울고 있는 처형이 안쓰러워 처형 옆자리로 자리를 옮긴다. 

그리고, 조용히 울고 있는 처형의 등을 다독여 준다. 그러자 처형은 나에게 안겨오며 울음을 터트린다. 

주위가 신경쓰였지만 아직 낮시간이라 손님도 없었고, 설령 있다고 하여도 처형을 내팽게칠 수가 없다.  


한참을 그렇게 울던 처형의 울음이 잦아든다.  

“고마워요. 제부”  

“뭘요. 가족이잖아요.”  


이 말에 처형은 감동 받은 듯 눈물이 글썽거리는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근데 그 순간 처형 얼굴이 섹시하게 느껴지며 키스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난 조용히 처형의 얼굴을 잡고 나의 얼굴을 가까이 접근시킨다. 그런데 처형이 피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용기가 생기며 그런 처형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비비기 시작하자 처형은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난 처형의 입술을 살짝 덮으며 혀를 처형의 입술에 부딪혀 본다. 

그러자 살짝 처형의 입술이 열리며 나의 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난 나도 모르게 나의 혀를 처형의 입속에 집어넣고 여기저기를 터치하기 시작한다. 


“하아~” 잠시 동안의 뜨거운 키스! 

“처형 미안해요.”  

“아니에요.” 잠시 동안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더구나 처형의 문제를 해결해 주러 온 자리에서 처형과 키스를 하다니!  


“술 한 잔해요.” 처형이 침묵을 깨고 잔을 든다.  

나도 완샷을 하며 쓴 소주를 목구멍으로 넘긴다. 처형의 달콤한 체취가 소주에 씻겨 목구멍으로 사라진다.  


“저 이제...” 난 일어서며 맞은편으로 가려고 하자 처형이 그런 내 팔뚝을 잡는다.  

“그냥 여기 앉아요. 오늘은 제 곁에 좀 있어줄래요?”  


잠시 우리는 말없이 술잔만 기울인다.  

빈속에 술만 기울인 탓인지 취기가 오른다. 어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지 이러다간 죽도밥도 안될 거 같다.  


“저기 처형”  

“네?"  

“아까 하던 얘긴데요. 처형도 끝내고 싶으신 거 같고... 끝내야죠?”  

“네... 근데 어떻게요?”  

“저한테 생각이 있는데... 언제 또 만나기로 했어요?”  

“낼모레 목요일날요.”  

“그럼 이렇게 하죠.”  


내가 처형에게 한 제안은 어차피 그놈이 처형의 남편을 모를 테니 내가 남편역할을 해서 현장을 덮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놈에게 다시는 안만난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될까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네.. 제부를 믿어요.”  

“근데 확실히 하려면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데요.”  


내가 사진이라는 말을 하자 처형이 놀란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불륜현장을 카메라에 남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사진은 좀...” 

“아니요. 확실하게 하려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놈이 전문적으로 그런 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요. 

만약 지식이 좀 있는 놈이라면 간통죄는 현장을 덮치기 전엔 잘 성립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사진으로 증거를 잡고 강하게 나가야지. 다시는 접근하지 않지요.”  

“네....”  

“그리고 폭력도 난무할테니까 놀라지 마시구요. 정말 바람피다 걸린 것처럼 저한테 싹싹비세요.”  

“네... 제부가 시키는 대로 할게요.”  

“그리고, 시간은 저녁 7시반쯤 아까 그 모텔로 하세요.”  

“네.”  

“한 가지 더”  

“뭔데요?”  

“아무래도 둘이 하고 있는 현장을 덮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어차피 처음도 아닌데요 뭐...”  


여기까지 얘기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결국은 취한 처형을 집에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나를 반겨준다.  


“당신 술마셨어요?” 

“웅.. 우리 이쁜 마누라 때문에 한 잔했지!”  

“피이 핑계는 저녁은요?”  

“응.. 됐어”  

“근데 술마신 거에 비해서는 빨리 들어왔네...”  


평소같으면 연락도 없이 술을 마시면 바가지를 긁혔겠지만, 역시 밤일을 잘하면 만사형통인 것이다. 

자기전 난 아내에게 그냥 생각난 것처럼 처형에 대해 물어본다.  


“참.. 처형네 요즘 잘 지내?” 

“네.. 뭐 가끔 연락하는데 별일 없어요. 근데”  

“근데 뭐?”  

“아니 그냥...”  

“뭔데?”  

“사실 얼마 전 언니가 전화하더니 돈 좀 있냐고...”  

“돈? 얼마나?”  

“그게 좀 크더라구요. 한 3000정도...”  

“헤에? 어디에 쓰려구?” 난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뗀다.  

“모르겠어요. 친구가 좀 빌려 달라고 했다나...”  

“으음...”  


처형은 어떻게 자기가 돈을 마련하려고 했나 보다. 드디어 목요일이 왔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난 모텔로 전화를 한다. 그날 발신자 표시가 돼 있었던 것이다.  


“네 XXX모텔입니다.” 

“여보세요. 2틀 전에 찾아갔던 사람인데요.”  

“네?”  


난 그날 상황 설명을 하자 그 남자가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또 거기에 아내와 그 남자가 갈텐데 조용히 처리하고 싶으니 협조해 달라고 하자, 그날도 내가 

조용히 모텔에 피해를 안 주고 전화만 해 달라고 한 탓인지 협조해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면 그 둘이 들어간 방키를 나에게 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리에 돌아와 카메라를 확인한다. 이제 준비가 다 된 것이다.  


퇴근시간! 난 서둘러 카메라를 챙기고 택시를 타고 그 모텔로 향한다.  

모텔 근처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다. 아마 처형과 그남자가 7시 반정도에 만나 지금막 모텔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샤워하고 일을 치를려면 2~30분 후에 들어가면 될 것 같았다.  

난 모텔안으로 들어가 카운터로 들어가자 예전의 그 남작 직원이 나를 보더니 긴장된 표정을 짓는다.  


“들어 갔습니까?” 

“네 한 5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열쇠 주세요.”  

“네 여기”  

“그리고, 좀 시끄럽더라도 모르척 해 주세요.”  

“저기 그렇게 해 드릴테니 경찰만 좀 부리지 말아 주세요.”  

“그 점은 염려 말아요. 나도 조용히 끝내고 싶으니까.”  

“네 감사합니다. 뭐 도와 드릴 일이라도...?”  

“아뇨. 됐어요. 아! 혹시 몽둥이 될 만한 거라도?”  

“아네 여기”  


직원은 나에게 당구 큐대 반토막 짜리를 건네 준다. 이제 10분 정도 흘렀다. 508호 난 천천히 계단을 오른다. 

시간 조절도 필요했지만 올라가면서 마음도 다잡고 카메라도 체크를 하였다. 

그리고, 천천히 올라가 문앞에 다가선다. 

안에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분명히 떡을 치고 있을 것이다.  


긴장감과 흥분감... 시간은 25분 정도를 지나고 있다. 이제 덮칠 시간이다. 

난 카메라를 켜고 열쇠를 손잡이에 꽂은 후 살며시 돌린다. 철컥! 안에서도 들렸을 법한 소리가 들린다. 

잠시 기다려도 안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한창 열을 올리고 있나 보다. 

난 심호흡을 한 번하고 문 손잡이를 조심해서 돌린다. 조용히 열리는 문을 살며시 열자 섹을 쓰는 소리가 들린다. 


“아으으”  

“아 아 역시 넌 너무 맛있어... 어떻게 참았니? 응?”  


난 긴장하며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자 남자가 처형으로 보이는 여자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 놓고 열심히 방아를 찧고 있다. 

난 잠시 그 음란함 모습에 넋을 잃는다.  


“아후 아아아” 

“아 씨팔! 졸라 쫄깃쫄깃하네... 더 조여봐”  

“헉헉 아우 아앙”  

난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든다. 

그리고, 찰칵 찰칵 몇 번을 찍자 남자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나에게 돌린다. 그 순간 또다시 찰칵..  


“넌 뭐야?” 

“까악”  


난 남자와 처형이 모두 이쪽을 바라보자 다시 한 번 얼굴이 나오게 사진을 찍는다.  

그때까지 그 놈은 처형의 보지에 좆을 박은 상태로 멈추어 있다. 난 카메라를 내려놓고 남자에게 달려든다. 


“나 그년 남편이다 새꺄!" 


내가 달려들며 다리를 뻗자 그 남자는 급한 맘에 몸을 옆으로 돌리지만 내 발이 더 빨랐다.  

정확히 옆구리를 강타하였다.  


“아구 아구...” 난 그러고도 몇 번 을 더 밟는다. 


그 남자는 일어서며 나에게 주먹을 뻗는다. 난 급한 맘에 가지고 있던 큐대로 내리찍는다. 

그러자 그 남자의 팔에 맞고 남자는 아픔에 손을 내리고 고통스러워 한다. 

난 다시 한 번 큐대를 내리치자 이번엔 그 남자의 머리에 맞고 피를 흘린다. 나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뒤에선 처형이 비명을 지른다. 난 쓰러진 남자를 보며 처형을 한 번 쳐다본다. 

처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주먹과 발길 그리고, 몽둥이가 날라 다니니 놀랐나 보다. 

자신의 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얼굴만 양손으로 가린 채 벌벌 떨며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난 것이다. 

카메라를 놓고 내가 그 남자에게 달려들어 채 1분도 되지 않은 사이 그 남자는 머리를 잡고 바닥에 기고 있다.  


난 다시 한 번 남자에게 발길질을 한다. 

“야이 개새끼야. 남의 여편네랑 붙어 먹으니까 좋냐? 이 호로 새기야”  

“너 오늘 죽어봐라 이 개새끼!”  


난 계속해서 발길질을 해 댄다. 

그 남자는 먼저 당한 것도 있지만 내가 남편이라고 하자 완전 전의를 상실하여 나에게 싹싹 빌기 시작한다.  


“아이고 선생님 한 번만 봐주십시오.” 

“봐죠? 뭘봐죠. 이 개새끼야?”  


난 소리를 지르며 다시 한 번 정강이를 걷어 찬다. 

그 남자는 나체로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 댄다. 

그리곤 이러다 죽겠다 싶었는지 나의 다리를 잡고 사정하기 시작한다.  


“선생님 제발 제발 한 번만 봐주십시오. 정말이지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제발”  

“야이 개새끼야 이런 각오도 못하고 저년이랑 붙어 먹었냐?”  

“여보 잘 못 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넌 조용히 있어?”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하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싹싹 비는 것이다. 

잠시후.. 그 난장을 치고서 난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만지고 있다. 

그 남자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처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있다.  


“너 이름 뭐야?” 

“이재혁입니다.”  

“몇 살이야? 뭐하는 놈이고?”  

“28살이고 백숩니다.”  

“뭐야 이새꺄? 나이도 어린 새끼가 그런 짓을 해?” 내가 소리를 지르자 자동으로 그남자의 팔이 머리위로 올라온다.  

“몇 번 만났어?”  

“5번 정도... 만났습니다.”  

“저년이랑 붙어 먹으니가 좋디?”  

“아이구 아닙니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좋아 이제 어떻게 할거야?”  

“다시는 안 만나겠습니다.”  

“뭐 이 새꺄! 벌써 다 붙어먹고는 무슨 지랄이야?”  

“아이구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하겠습니다.”  

“그럼 죽어 나도 마누라 뺏기고 살 맘 없다.”  

“아이고~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너 저년한테 돈 요구했냐?”  


그 남자는 두려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눈 안깔어 이새꺄?”  

“네 네... 조금...”  

“얼마?”  

“죄송합니다.”  

“얼마냐니까?”  

“4000만원”  

“뭐 이새끼! 4000만원이 누구 애 이름이야?”  


난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한다. 

“아이고 형님”  

“내가 왜 니 형님이야 새꺄?" 

“죄송합니다. 선생님.” 

“너 이리와! 각서 써”  

“네 네”  


난 탁자위에 미리 준비해간 종이와 볼펜을 내놓는다. 그러자 그 남자가 나를 쳐다본다. 

“뭘봐 새꺄?"  

“뭐라고 씁니까?”  

“니가 간통한 내용과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리고, 주소 연락처 이름 사인”  


그남자가 글을 쓰기 시작한다. 

“너 지갑에서 주민등록증 확인할 테니까 허튼짓 할 생각하지마. 여기 카메라에 증거도 있고” 


그 순간 남자는 움찔 하더니 다시 적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연락처를 틀리게 적으려는 심산이였나 보다. 

알고 보니 꽤 사는 집안의 놈이였다. 부모덕에 놀고 먹으면서 여자들을 꼬셔서 등처먹고 있었다. 

내가 워낙 심하게 한 탓에 술술 다 털어 놓은 것이다.  


“너 다시 한 번 이러면 가만히 안둔다.” 

“네 선생님 절대로 만나지 않겠습니다.”  

“꺼져 새꺄!”  

“네네.. 감사합니다” 그놈은 연신 굽신거리더니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휴우~” 난 순간 한 숨을 쉬며 그대로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는다. 

너무 긴장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힘을 쓴 상황이라 이마에선 땀까지 흐르고 있다.  

잠시 한 숨을 돌린 나는 처형을 쳐다본다.  

쳐형은 얇은 침대 시트로 몸을 가리고 눈만 말뚱말뚱 뜬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처음엔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저러고 있는 처형을 모습을 보자 음심이 통하기 시작한다. 

지금 처형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 채 나체로 시트 한 장만 덮고 있는 것이다.  


머리는 헝클어져 얼굴을 이리저리 덮고 있고, 그 아래 시트가 처형의 가슴을 덮고 있다. 

하지만 한쪽 가슴의 윤곽이 그대로 비치고 있으며, 그 아래로 하얀색 시트가 배를 지나 왼쪽 허벅지를 하얗게 

내어 놓고 가랑이를 덮고 있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인 것이다. 더구나 모텔이 아닌가... 

좀전까지 다른 놈이랑 섹을 쓰던 처형이였다. 


처형도 나의 뜨거운 눈길을 의식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확.. 그냥 덮쳐버리고 싶다. 하지만, 난 억지로 참으며 처형에게 다가가 등을 돌려 앉으며 처형에게 말을 건다.  


“괜찮아요?” ‘이게 지금 상황에 맞는 질문일까?’ 

“네... 고마워요.”  

“뭘요. 자 그럼 준비하고 갈까요?” 난 그렇게 말하며 일어서려 하였다.  


그때 부스럭거리며 일어서려고 하는 나의 목을 감아오는 처형.  

“정말 고마워요.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셔츠위로 처형의 가슴이 느껴진다. 아 정말이지 어쩌란 말인가... 

“아 이 땀 좀 봐” 처형이 하얀 손으로 나의 이마를 훔친다. 자연스럽게 나의 시선이 처형의 손을 따라간다. 

나의 이마를 닦은 처형의 손은 천천히 나의 뒤로 돌아가더니 시트자락에 닦는 것이다. 

나의 목은 나도 모르게 그 동작을 따라간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하얗고 탐스러운 처형의 유방... 꿀꺽!  


“저 너무 지저분하게 느껴지죠?” 처형은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나에게 물어온다.  

“아니 아니요. 전혀요.”  

“그럼 저 좀 안아 주실래요? 저 너무 떨려요.”  


왜 떨리는 것일까! 처형도 지금 긴장하고 있는 것인가! 하지만, 처형과 제부 사이가 아닌가. 

머릿속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몸은 천천히 돌아가며 처형의 육체를 안는다. 


툭 하고 떨어지는 시트 자락 그리고, 나의 등뒤로 처형의 양팔이 감겨온다.  

뭉클한 유방의 감촉... 아.. 정말이지... 나의 좆이 묵직하니 아니 빳빳하게 솟아오른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안고 있다. 우리를 막고 있는 건 나의 셔츠와 양복바지 한 벌 뿐이다.  


난 나도 모르게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린다. 

그러자 부드러운 처형의 등을 타고 탄력있고 커다란 엉덩이 살이 느껴진다. 난 그걸 꽉 쥐어 버리고 만다. 


“아~” 처형은 입을 벌리고 정말 아픈지 어떤지 모를 신음을 토해 낸다. 


그걸 신호로 나의 입술이 처형의 입술을 덮친다. 

우린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점점 더 뜨겁게 육체를 불태워 가기 시작한다. 


난 키스를 하며 처형의 엉덩이를 꽉 쥐며 일그러뜨린다. 다시 한 번 처형의 입에서 한 숨이 새어나온다. 

그런 처형을 눕히며 난 옷을 하나 하나 벗어 던진다.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던지는 모습을 처형은 끈적끈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옷을 다 벗고 난 다시 처형을 바라본다. 아내보다 좀 커보이는 가슴 그리고, 그 아래로 보이는 탄력있는 배... 

아랫배는 기름기가 반질반질 흐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 보이는 밀림을 지나 도톰하고 하얀 허벅지가 나를 휴혹한다. 


좀전까지 다른 놈의 육체를 받아들이고 있던 그 음란한 육체가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난 그 음탕함을 기꺼이 받아주며 처형의 몸을 덮쳐간다.  

봉그랗게 솟아 있는 가슴을 한 입 베어 물며 그 위에 퍼져있는 유륜을 살살 핥아 간다.  


“하아 제부~” 처형은 몸을 위로 틀어 올리며 자극에 힘겨워 한다. 

살살 유두를 피해 그 주위를 희롱하던 나의 혀가 드디어 처형의 유두를 들이 마신다.  


“아아아~ ” 그 느낌만으로 처형은 나의 머리를 감싸며 자기쪽으로 끌어당긴다. 

이미 아이 하나를 낳은 서른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육체가 나의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 치는 것이다.  

난 천천히 가슴을 지나 배를 쓰다듬으며 배꼼주위를 한 바퀴 돈후 천천히 오른손을 아래로 내린다. 

내손이 스칠 때마다 그 부분이 움찔움찍 튄긴다.  


“으음.... 하아~” 

감도가 좋은 육체. 그리고, 해서는 안될 배덕의 쾌감이 나의 온몸을 사로잡고 있다.  

천천히 손을 이동하여 까칠한 음모를 쓰다듬어 본다. 그 움직임에 맞춰 처형이 엉덩이를 천천히 돌린다. 

좀 더 아래로 이동한 나의 손은 드디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처형의 비지에 손을 댄다. 

거기는 열기 뿐만 아니라 벌써 축축하게 샘물도 솟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난 천천히 그 샘을 탐색하듯 살피며 뒤짚어 본다. 그리고, 드디어 그 중심에 손가락을 대어 본다. 

처형의 다리가 위로 올라가며 단소리를 낸다.  

“아후... 아아”  


축축히 젖은 처형의 음부는 벌써 나의 좆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벽하게 된 것이다. 아니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난 나의 좆을 잡고 그 중심에 천천히 진입시킨다.  

처형은 촉촉하고 음란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기대에 차 있다.  

좀전까지 다른 놈을 받아 들인 이 음란한 처형의 보지를 내가 점령해 주겠다. 내가 그놈의 체취를 없애 주겠다. 

난 그런 숭고한 생각까지 느끼며 천천히 나의 좆을 진입시킨다.  


“어어흑... 들어와요.... 아아” 

따뜻한 감촉이 나의 좆을 감싼다. 그리고, 느껴지는 움직임....  

착착 감기는 듯한 이 느낌. 이거 였던가! 난 희열을 느끼며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쑤걱쑤걱 쑤걱 

“아으으으 제부~” 

“아아 처형” 

“내 안에 가득찬 거 같아요. 너무 뜨거워요.”  

“제가 그 놈의 체취를 없애 줄게요. 나의 좆으로 깨끗하게...”  

“네 제부가 그렇게 해줘요. 절 다시 태어나게 해줘요. 아~”  


나의 삽입이 점점 빨라 질 수록 처형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도 커져가며 나의 목을 감아 온다.  

“아아 제부~ 나 어떻게!!”  

“처형 정말 너무 좋아요. 아아 이런 느낌은...”  

“으윽 제부... 아흑...” 퍽퍽퍽 퍽퍽 퍼퍽.... 


난 정신을 못차리고 처형의 몸속에 나의 일부를 쑤셔 넣으며 쾌락에 몸을 떨고 있다. 

지금 이순간 만은 앞으로 닥쳐올 불안도 걱정도 모두 날라가 버린다. 


“아으으 제부 나 할 거 같아요. 나 어떻게.... 나 몰라.. 여보~~~”  

“아우우 헉헉... 정말 이런 이런.... 육체는...”  


처형은 뱀처럼 나의 몸에 감겨오며 그 뜨거운 육체를 나에게 부딪혀 오고 있었다. 

더구나 그 중심은 나의 좆을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오물오물 물어대는 것이다. 


“아아아 나 몰라... 여보... 여보....”  

처형은 쾌락에 정신이 팔려 나를 여보라고 부르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아흑 나 가요. 나 지금 지금.... 아악~~~”  


갑자기 처형이 나의 몸을 꼭 감더니 나의 좆이 강하게 압박당한다. 

순간 난 그 느낌에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해 버린 것이다.  

“으윽...” 뜨거운 폭발이 처형의 몸속에서 이루어진다.  


잠시후.. 처형의 몸이 풀리며 숨을 크게 쉬며 그대로 누워 버린다.  

나도 처형의 몸위에 엎드리며 숨을 고른다. 정신이 들자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아니 내가 처형이랑 관계를 가지다니... 그리고, 속에다 사정을 하면...이런 저런 걱정이 나의 머리를 휘젓는다. 


그때 나를 부드럽게 안아주며 처형이 한 마디 한다.  

“걱정하지 말아요. 제부. 전 괜찮아요.”  


어떻게 알았을까! 나의 마음을... 

처형은 천천히 마치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저기 죄송해요.”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그만...”  

“...”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저 좀 씻고 올게요.”  


처형이 몸을 가리며 욕실로 사라진다. 그 뒷모습이 너무나 탐스럽다. 

처형이 사라지자 그때부터 다시 걱정이 나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아.. 이일를 어떻해야 하나!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이 번 일을 해결할 때의 그 명석한 머리도 이젠 돌이 되어 버렸는지 돌아가지 않는다.  


처형이 밖으러 나온다.  

“제부도 씻으세요.”  

“아 네...” 난 도망치듯 욕실로 사라진다. 그리고, 차가운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머리를 식힌다. 

샤워를 다하고 밖으로 나오자 처형은 벌써 옷을 모두 차려 입었다. 난 뻘쭘뻘쭘 속옷을 찾는다.  


“제부 여기 있어요.” 

침대위에 다소곳이 개어져 있는 나의 속옷... 감동이 밀려온다.  

난 속옷을 입는다. 그리고, 바지와 셔츠를 다 입자 처형이 말을 건다.  

“제부”  

“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전 처음도 아니구. 어차피 더럽혀진 몸이잖아요.”  

“아니 그런...”  

“그냥 제부가 제일 해결해 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처형은 나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지만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육체의 쾌락 때문에 처형을 구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처형 그런 게 아니라...” 난 조금 화난 목소리를 낸다. 

“쉿. 제부 마음 다 알아요. 제가 고마워서 그래요. 그리고, 전 동생이 행복하길 바래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하기야 내가 여기서 처형에게 더 이상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요. 제부 멋졌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에요.”  


난 말 대신 그런 처형을 가만히 안아준다.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처형과 그렇게 되다니! 하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이걸 말한다면 아마 아내는 나를 용서하지 않을 것만 같다. 서로 비밀이 없기로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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